토닝을 10번이나 받았는데 왜 그대로일까요? - 회복 없이 반복된 자극이 만든 한계
본문
안녕하세요.
샤인엘의원 대표원장 이문현입니다.
기미, 잡티, 색소침착 치료를 위해
피코토닝이나 레이저토닝을 수차례 받아보셨지만,
“왜 변화가 없을까?”
“왜 오히려 피부가 더 예민해졌을까?”
이런 생각,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 역시 많은 환자분들을 진료하면서
이와 같은 질문을 수없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가장 처음, 가장 깊이 고민하게 된 계기는
바로 제 가족의 치료 경험에서 시작됐습니다.
피부 치료의 본질을 다시 묻다
— 가장 이해하기 어려웠던 환자, 제 아내였습니다
제 아내는 10대 후반부터 여드름 흉터와 모공, 홍조, 그리고 만성 색소 문제로
여러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제가 진료를 시작한 후엔
프락셀, MLA, 고주파, 아기레이저 등
할 수 있는 모든 시술을 직접 해보았지만,
잠깐의 호전 이후 다시 되돌아오는 ‘도돌이표’ 같은 결과였습니다.
어느 날 아내가 말했습니다.
“나는 그냥 안 되는 피부인가 봐…”
이 말을 들은 날, 그때부터 더 깊이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불현듯 이런 의문을 가지기 시작해습니다.
어쩌면 ‘더 많은 시술’이 해답이 아닐 수 있다는 것.
이것은 치료의 방향을 완전히 다시 짜야 한다는 신호였습니다.
좋아지지 않는 피부에는
공통된 메커니즘이 있었습니다
효과가 미미하거나 부작용이 있었던 사례들을
차근히 되짚어보며 정리해본 결과,
다음과 같은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1. 피부의 탄력이 회복되지 않음
2. 붉은기와 예민함이 계속 됨
3. 색소가 반복적으로 재발함
이런 피부는 자극을 줄수록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오히려 피부 속 방어기전이 작동하여
색소가 더욱 짙어지거나, 홍조가 심해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치료는 '자극'이 아니라,
피부가 '받아들일 수 있는 환경'에서 시작됩니다
기존의 에너지 중심, 자극 중심 치료에서 벗어나
**‘회복 설계 중심의 치료 시스템’**을 구축하기 시작했습니다.
피부가 자극을 견딜 수 있는가?
회복을 유도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이 질문을 모든 진단의 출발점으로 삼았습니다.
첫 번째 대상은 다시 아내였습니다
회복 중심 치료로 접근하면서
놀랍게도 피부 반응은 이전과 완전히 달랐습니다.
- 피부톤 안정
- 홍조 감소 및 피부 온도 하강
- 모공과 탄력 개선
- 화장으로도 가려지지 않던 모공 커버 가능
- 만졌을 때 느껴지는 ‘촉촉하고 보들보들한 질감’
이 모든 변화는 단지 장비가 달라져서가 아니라,
피부가 회복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세스의 결과였습니다.
샤인엘이 제안하는 새로운 진료 기준
— 회복 중심 피부 치료 설계 시스템
샤인엘의 진료는 다음과 같은 흐름으로 구성됩니다:
1단계: | 문진 기반 피부 진단: 피부 타입, 민감도, 재생력 평가 |
2단계: | 회복력 분석: 피부가 자극을 수용할 수 있는지 판단 |
3단계: | 맞춤형 치료 설계: 불필요한 자극은 줄이고 회복 조합 구성 |
4단계: | 경과 관찰: 반응보다는 회복 속도 중심으로 추적하며 리셋 주기 설정 |
치료는 '강도'가 아니라,
피부의 '컨디션'에 따라 달라져야 합니다
기미 치료, 색소 치료, 레이저토닝 등
모든 에너지 기반 시술은
피부가 받아들일 수 있을 때에만 치료가 아니라 회복이 됩니다.
마른 땅에는 꽃이 피지 않듯,
회복력이 없는 피부엔 어떤 좋은 자극도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차례 치료를 받아도 피부가 달라지지 않았다면,
그 이유는 자극의 부족이 아니라 회복의 결핍일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샤인엘의 진료는 단순히 “좋은 장비”, “많은 횟수”가 아닌,
‘피부가 회복할 수 있는 설계’로 시작되는 치료입니다.
시술을 반복해도 변화가 없었던 분,
기미가 더 진해졌던 분,
피부가 예민해져 걱정이 커진 분들께
이 글이 하나의 방향 전환점이 되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 칼럼은 의료법 제56조, 57조에 근거해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샤인엘의원 이문현 원장이 직접 작성하였습니다.